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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SG콘텐츠' 그것이 의미하는 세상

페이스북 3조, 인스타그램 9천5백만개, 유투브 72만 시간이 의미하는 숫자 (Bernard Marr, How Much Data Do We Create Every Day? The Mind-Blowing Stats Everyone Should Read 발췌)는 하루 평균 생성되고 있는 콘텐츠의 수량이다. 전세계 인구수가 80억이고 수많은 SNS들 중 메이저 앱만 놓고 보았을 때 이 또한 중국 14억 인구에게는 유통되지 않는 것을 감안함에도 불구하고 2022년 현재 인류 각 개인당 5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매일 생성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크리온(주) 대표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매일같이 무수히 쏟아져 나온다는 막연함을 숫자로 보니 그 규모가 상상 그 이상의 어마어마함이 느껴진다.


이러한 숫자를 열거하는 이유는 8개월간에 걸친 칼럼의 마지막으로 최근 몇년간 전세계에 걸쳐 모든 산업군에 있어서 가장 핫 한 화두인 ESG에 대해 얘기하고자 함이다. 기업들은 재무적 관점의 전통적 경영방식에서 나아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경영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산업군에서 그 방법과 실행이 현실화 되고 있고 제조 쪽 에서는 ESG 경영철학이 없으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건전성을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콘텐츠 분야에서의 ESG는 어떨까? 텔레비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케이블 채널의 개수만 평균적으로 180여개이다. 여기에 휴대용 단말기들의 무한한 확산을 통해 채널의 개수는 더이상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콘텐츠의 소비 속도는 시간의 흐름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고 그 만큼 신규 콘텐츠의 공급 또한 가속도를 붙여 그 양은 불과 1~2년 전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과거에 제작된 아날로그 콘텐츠들을 디지털화 시켜 손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하거나 특별편성으로 방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콘텐츠들은 소셜 속에 있는 것들이 아닌 예술작품, 영화, TV 프로그램들에 한정 된 것들이라 디지털화 대상으로는 제약과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가 나오기에는 단순하게는 특정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일상의 기록부터 시작해 적게는 수명에서 수백명의 스태프가 동원된다. 콘텐츠 제작을 하기 위한 재화를 보면 환경 파괴 요소는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콘텐츠 제작과 소비의 휘발성은 비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우리는 과거의 콘텐츠가 가지는 가치에 대하여는 묻어두고 지속적으로 새롭게 생성해내는 것에 대하여만 취중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이는 휘발성의 폐단이고 콘텐츠 자체가 가지는 생명력과 가치를 경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본 저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 있고 동일한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하기위해 사회적으로 의미를 부여함은 물론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콘텐츠 문화를 이끌어 가고 싶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 'ESG콘텐츠' 이다. 기 생성된 콘텐츠를 재활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재탄생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였고 그를 통하여 이를 현실화 하는 과정에 있다.


소셜 콘텐츠가 주류가 되고 그 가치를 다양한 분야에서 노출이 되게 하고 그것을 이용하게 만든다면 새로운 디지털화가 초석이 될 것이고 콘텐츠 재활용이란 개념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는 원 저작자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지만 이를 해결방법들은 기술적으로 많은 방면에서 개발되어지고 있으며 결국 NFT의 근본적인 접근으로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 되고 IT 분야의 신사업이 될 것이다. 재활용된 콘텐츠를 크리에이터가 다시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의 리소스로 사용도 가능하게 될 것이고, 그 콘텐츠 자체로도 소비가 이루어지게 되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단편적으로 음악의 경우에는 이미 과거의 음악을 새롭게 해석해서 현대적의미를 가미 하는 시도가 보편화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상업용 콘텐츠에 대한 접근으로 현재 소셜 콘텐츠 분야에 있어서는 이를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부분에 대한 정형적인 측면은 없는 것이 현실이고 이를 위한 ESG콘텐츠의 측면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활용하는 부분에 큰 흐름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핸드폰이 없는 환경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휴대폰의 발달로 인하여 콘텐츠 생산의 과정은 더욱 단순화되고 손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활용하는 서비스들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보니 결국 콘텐츠의 휘발률은 더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부여 받기도전에 사라지는 콘텐츠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런 현상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재활용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부여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부각 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역할, 타인이 이를 활용하여 새롭게 콘텐츠를 생성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통해 ESG콘텐츠의 의미가 부여되고 양질의 콘텐츠에 다시금 가치를 부여 함으로써 ESG콘텐츠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가야하는 콘텐츠 적인 가치를 돌아보고 크게는 세대 간의 새로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칼럼을 마무리하며 콘텐츠가 급변화 하는 세상에서 본 저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방향은 결국 콘텐츠가 탄생하면서 마땅히 가져야하는 본원적인 가치를 부여 받을 수 있게 하고, 재조명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었을 때 일시적인 주목을 받기위해 자극적이고 이슈를 생성하는 건강하지 못한 콘텐츠들이 주가 되지 않고 시대적 흐름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 생산의 기초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컬럼을 마무리 한다.